Weekly AI Digest · 20분 영상 요약
이번 주는 인사·안전·오픈웨이트 세 갈래로 굵직했다. 구글 AI 리더십이 통째로 흔들렸고, GPT-6는 보안 때문에 밀렸고, 오픈웨이트 영상·에이전트 모델이 쏟아졌다.
순다 피차이가 X와 블로그로 개편을 공식화했다. 데미스 하사비스는 딥마인드 CEO에서 의장으로 옮기고 아이소모픽 랩스에 무게를 싣는다. 딥마인드 CEO 자리는 코레이(Koray)가 맡는다.
더 큰 뉴스는 제프 딘의 퇴사. 27년간 구글 검색·번역·광고의 초기 버전을 손수 만든, 사실상 구글 엔지니어링 그 자체였던 사람이다.
"세계를 위한 과학·엔지니어링 발전을 가속하기 위해 발견 과정을 자동화한다"는 목표. 요약하면 연구와 실험 과정 자체를 AI로 자동화하겠다는 회사다. 만든 사람이 제프 딘이라 신뢰도는 이미 확보.
리더십 재편에 맞춰 창업자가 제미나이를 직접 챙긴다. 구글판 파운더 모드가 제미나이를 살려낼지가 관전 포인트.
반도체 리서치 기관 세미애널리시스의 관측. 구글 클라우드 연간 매출 성장률이 100%를 넘겼다. 모델 경쟁에서 밀려도 클라우드가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얘기라, 인사 뉴스만 보고 주식을 던지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볼 지점.
구글 프로덕트 커뮤니케이션을 맡는 로건 킬패트릭은 이 견해에 "피상적"이라 받아치며 제미나이 팀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낙관했다. 다음 모델이 답을 하겠지.
기상 예보를 AI로 대체하는 모델. 핵심 성과는 경보를 하루 더 일찍 낼 수 있다는 것. 재난 대응에서 하루는 어마어마한 차이다. 게다가 오픈소스로 풀려서 직접 받아 돌려볼 수 있다.
Gemma 4 E2B(2B급) 모델을 라즈베리파이에 얹어 만든 실시간 통역기 데모. 온디바이스라 네트워크가 없어도 동작한다. 오지·해외·지하에서 쓸 물건으로 딱.
액시오스 보도. 오픈AI 내부 평가에서 사이버 공격 대응 때문에 개발 속도를 늦췄다. 허깅페이스 해킹 사태 같은 흐름의 연장선. 더 엄격한 안전 테스트와 보안 검사를 거치느라 출시가 밀린다.
공식 입장도 나왔다. Astra를 평가한 결과 보안 측면에서 처음으로 '크리티컬' 등급으로 분류했다고. 지금까지 유일한 크리티컬 모델이다.
예전엔 수능 생물 문제만 물어봐도 거부하던 수준이었는데, 생물학 안전장치의 오탐(false positive)을 줄이면서 불필요한 거부를 85% 줄였다. 이제 웬만한 생물학 질문은 정상적으로 답을 받을 수 있다.
과학자들이 세포 내에서 복제 가능한 신종 바이러스 16종을 AI로 설계하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 긴급한 생물안보 경고가 함께 나왔다.
하드웨어 지갑에서 시드를 만들어 오프라인으로 보관하는 콜드월렛이 뚫렸다. 공격 방식은 난수 공간을 이용한 키 후보 탐색. 하드웨어가 만들어냈을 법한 난수를 똑같이 재현해서 지갑 주인 행세를 한 것이다.
원래 2128 경우의 수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영역이다. 뚫린 이유는 진짜 난수가 아니라 의사난수 생성기(PRNG)를 썼기 때문. 펌웨어가 오픈소스라 코드를 다 읽고 예측 가능한 지점을 찾아냈다.
무료 및 저사용 사용자에게 무제한 텍스트 채팅이 열렸다. 유료(Plus/Pro)에는 5.6 Thought 계열의 인스턴트/딥 추론 모듈이 붙어 더 사실적이고 집중된 응답을 낸다.
| 벤치마크 | GPT-5.6 Luna |
|---|---|
| ARC-AGI-2 | 59.6% |
| ARC-AGI-1 | 90.7% |
가격 대비 성능이 대단히 좋다. 이런 모델을 공짜로 쓸 수 있는 시대다.
워드·PDF를 올려둔 상태에서 보이스 모드로 대화할 수 있다. 영어 교재나 이력서를 첨부해놓고 그걸 기반으로 말하기 연습 — 이런 쓰임이 바로 나온다.
기존에 독립돼 있던 세션끼리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는다. "위클리 다이제스트 세션한테 뭘 바꿨는지 얘기해"라고 하면 전달되고, 상대 세션이 그 변경을 인지한다. 여러 작업을 동시에 돌릴 때 겹치는 부분을 공유하게 되니 병렬 개발 효율이 확 올라간다.
Muse Spark 1.2 기반의 클로드 코드류 CLI 도구. 터미널 벤치 2.1, DeepSWE 1.1 등에서 59.3점대. 발표 자료에선 유리한 상대만 골라 비교한 티가 나지만, 객관 지표로 보면 Opus 4.8과 동급이고 가격은 꽤 저렴하다. 메타도 다시 달리는 중.
정밀 편집, 선명한 텍스트 렌더링, 향상된 사실성을 내세운 모델. 아레나 기준 2위로, 나노바나나 2보다 높게 나왔다.
실사용 특징은 생성 후 요소별 선택 편집. 입술, 귀걸이, 전구 같은 개별 오브젝트가 따로 뜯어지고, "롱 블랙 헤어" 요소를 골라 금발로 바꾸면 그 부분만 정확히 바뀐다. 한글도 안 깨진다는 게 국내 사용자에겐 큰 장점.
20초짜리 1080p 영상을 네이티브로 뽑는다. 오픈웨이트도 곧 공개 예정. 커뮤니티 실험 결과 옛날 영상 톤에 특화돼서, 지글거리는 노이즈와 후지필름식 깜빡임 디테일이 놀랍도록 잘 나온다. 레트로 무드가 필요하면 이거.
고품질 영상 모델이 오픈웨이트로 풀렸는데, 라이선스를 뜯어보면 EU · 영국 · 대한민국 · 미국이 제외 지역이다.
자동 신고되는 구조는 아니지만, 제대로 쓰려면 정식 요청 절차를 밟아야 한다.
아트리스트, 탑뷰, 픽스필드 등이 일제히 언리미티드 플랜 프로모션 중이다. 무제한으로 유입시킨 뒤 구독 락인을 노리는 구조니, 이벤트 기간만 골라 쓰면 가성비가 좋다.
Higgsfield만으로 만든 장편 영화. 시사회 퀄리티가 나쁘지 않고 씬 간 흐름도 잘 이어진다. 진짜 잘한 건 영화에 쓰인 프롬프트를 전부 공개했다는 것 — 각 씬을 클릭하면 캐릭터를 어떻게 넣고 어떤 동작을 시켰는지 그대로 볼 수 있다. 영상 AI 배우려면 최고의 교재.
이미지 한 장 + 춤추는 영상을 넣으면 그 동작을 그대로 옮긴다. 배경까지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2~3명 동시 적용도 된다. 바이올린 연주 같은 세밀한 동작도 소화. 경량 모델로는 실시간 라이브 방송까지 가능하다.
네이티브 30초 비디오 생성, 옴니 레퍼런스 지원. 아쉽게도 오픈웨이트는 아니고 API로만 제공된다.
실제 작곡용 악보를 입력하면 원어민 수준의 보컬 합성을 뽑는다. 음정에 맞춰 노래를 부른다는 게 핵심. 작곡해서 악보만 만들면 괜찮은 품질의 보컬 트랙이 나온다.
듣기·말하기·작업 수행을 동시에 하는 통합 음성 모델. 대화 중 실시간 도구 호출이 가능하고, 450ms 안에 응답한다. LLM → TTS로 거치지 않고 단일 모델로 처리하기 때문. 전화 상담원 만들 때 오픈웨이트로 쓰기 좋은 물건.
입 모양을 자연스럽게 맞춰주는 토킹헤드를 1스텝으로 생성한다. 레이턴시가 짧아 실시간에 가깝게 뽑힌다.
Kimi K3의 영향인지 알리바바도 오픈웨이트로 낸다. 2.4T 파라미터급.
Prime Intellect가 만든 자체 개선형 하네스. 코딩과 장기 실행 자율 작업용이다. 모델을 바꾼 게 아니라 하네스를 잘 구축했더니 성능이 폭등했다.
| 벤치마크 | 모델 | 점수 |
|---|---|---|
| ARC-AGI-3 | Opus 5 + Prime Agent | 95.54 |
한때 화제였던 LLM Wiki, G-Brain 같은 메모리 접근들을 통합한 오픈소스. 대화·문서·코드·정보를 채팅 메모리 / 스킬 / LLM Wiki / 코드 그래프로 나눠 관리한다. 멀티 에이전트 통합 메모리가 필요하면 가져다 쓸 만하다.
웹 전반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보관하고, 서비스를 결제하고, 자금을 수령하는 지갑. 여기에 돈을 충전해두고 에이전트가 쓰게 하는 구조다. 닉네임(지갑 ID)을 선점할 수 있으니 관심 있으면 먼저 잡아두는 게 낫다.
Persona AI가 VR 원격 조작 기반 휴머노이드로 실제 용접 작업을 시연했다. 그것도 한국에서. HD현대와 협력해 조선소용 AI 기반 용접 휴머노이드를 개발하려고 국내에 배치한 것.
용접사가 원격에서 조작하면 산업 현장의 로봇이 실제로 용접을 한다. 조선소를 돌아다니며 용접하는 로봇, 생각보다 가까이 왔다.
키캡을 창의적으로 만들고, 소리까지 붙여서 눌러가며 연주할 수 있는 웹 서비스. 그림 그려서 키캡 만들고 타이핑하면 소리가 난다. 아이디어가 좋다.